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리뷰

[리뷰] 네트워크 인프라 자동화

손혜정 2024. 8. 25. 22:48

한빛미디어 <나는 리뷰어다>활동으로 지원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.

 

 이번 리뷰는 '네트워크 인프라 자동화'라는 책을 훑어봤다.

 책 페이지가 무려 984페이지다.. 1000페이지라고 해야겠다... 

리뷰어 활동의 장점은 내 분야와 다른 분야의 지식도 쌓을 수 있다는 점인데, 이번에 네트워크 인프라 구축에 대해 알아보려다가... 1000페이지를 보고 사실 자신이 없어졌다... 그냥 가벼운 마음으로 훑어본 후기를 공유해야겠다..

 

 

 

이 책은 네트워크 프로그래밍 자동화를 다룬다. 서비스, 연결성을 설정하고 운영, 관리하는 방법을 알려준다

네트워킹 영역에서의 여러 방법론이나 여러 도구들을 소개해주는데 네트워크 구축 경험이 없는 사람에게 큰 인사이트를, 현재 네트워크 인프라 구축 및 운영을 하는 쪽에서는 나름의 노하우를 배울 수 있는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. (안타까운점은 내가 네트워크 고수가 아니라 그 정도를 가늠을 못할뿐이다...)

 

 

 먼저, SDN 개념부터 잡고 시작한다. 근데 사실 나는 SDN도 처음 들어봤고, AWS 인프라 및 kubeflow는 꽤 써봤다고 생각했는데 생소한 용어, 기술들이 꽤 나왔다. 네트워킹에서 정말 다양한 부분을 고려해야 하는구나 라는 생각도 들고.. 실제 여러 케이스들을 이야기 해주면서 (예를들면 한 플랫폼에서 다른 플랫폼으로 옮겨가는 방법은?) 이를 해결하기 위한 여러 방법들과 팁을 알 수 있다. (뭐 실제로 이런 상황에서 제조사는 멀티 벤더 환경을 더 쉽게 관리하도록 돕는 일엔 관심이 없다던지..)

 단순히 프로그래밍 지식 뿐만 아니라 하드웨어적인 요소들도 나오게 되는데 (네트워크 장비 등), 이부분의 역할때문에 초반에 조금 어려움이 있었지만 네트워킹 문제들과 그 문제들을 해결하는 방법들에 대한 내용은 무척 재밌다. 

 

 

중간중간 기초적인 부분도 간단하게 짚고 넘어가는데 (RESTful 하다-란), 장비에 따른 API 유형이 다르다는 것도 새로웠다. 리눅스에 대한 역사도 살펴보면서 자동화 프로그래밍 가능성면에서 리눅스 운영체제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다룬다. 실제로 리눅스로 기초적인 자동화 방법도 직접 실습해볼 수 있다.

클라우드가 있는 장에서는 논리 네트워크 격리, 퍼블릭/프라이빗 주소, 토폴리지, 로드 밸런싱등 클라우드 개념과 기술들에 대해 배운다. AWS에서 배운 가용성, 보안측면을 고려하여 VPC를 구축하는 설계 구조도 살펴볼 수 있는데 이게 또 클라우드 규모에 따라 조금씩 달라져야 하는 점을 알려준다. (정말 섬세하다..)

 

이렇게 이론, 기술 뿐만 아니라 네트워크 토폴리지 시뮬레이션 도구도 소개해준다. 테라폼 등 몇가지 들이 유명한 것 같았고 6장 파이썬은 이미 아는 내용이라 쉽게 넘어갈 수 있었다. (정말 파이썬에 대한 기초 소개 수준이었다) Go언어도 소개해준다.

데이터 포멧과 모델 장에서는 네트워킹에서 사용하는 여러 자료들을 어떤식으로 포멧팅을 할건지에 대한 인사이트를 알 수있다.

 

 뒤로 갈수록 아키텍처 관점에서의 네트워 자동화를 배울 수 있다. 현실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다양한 요소들을 설명해 주고 실무적으로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 같다. 실제 현업에서 네트워크 자동화 하시는분께는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. 또 현업이 아니더라도 DevOps에 관심이 있어서 내 시스템을 설계할때 네트워킹 영역까지 알고 싶으신분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.